세계의 금융과 경제의 중심지 미국의 달러 가치의 상승과 하락은 세계 경제와 무역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달러의 가치를 평가하는 달러 인덱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달러 인덱스 (Doller Index)
달러 지수라고 하기도 하며, 미국의 달러의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인데요, 세계에서 안정성이 높은 6개국의 통화를 그 비교 대상으로 합니다.
유로화, 스위스의 프랑, 스웨덴의 크로나, 캐나다 달러, 영국 파운드, 일본 엔화를 비교하는데요, 모두 동일한 기준을 두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각 국가의 영향력과 경제규모에 따라서 가중치를 두어 평가하고 있습니다.
유로화가 57.65%, 스위스의 프랑이 3.6%, 스웨덴의 크로나가 4.2%, 캐나다의 달러가 9.1%, 영국의 파운드가 11.9%, 일본의 엔화가 13.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세계 각국의 통화와 비교해서 달러의 현재가치가 강한지 또는 약한지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달러 인덱스의 평가 방법과 해석은?
달러 인덱스를 평가하려면 최초의 기준이 필요할 텐데요, 그 기준은 1973년 3월을 기준으로 하고 이를 100으로 합니다.
달러 인덱스가 100을 넘어가고 상승하면, 미국 달러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올랐다는 것을 뜻하고, 미국 내에서는 수출경쟁력은 주춤하지만, 수입과 관련한 물가는 하락합니다.
미국 경제는 세계의 경제 1등 국가이므로 미국의 경제는 세계경제와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세계 경제가 미국 경제보다 좋아지면, 달러 인덱스는 하락하고 (달러 가치 하락) 미국 경제가 세계 경제보다 좋아지면 달러 인덱스는 상승(달러 가치 상승) 하게 됩니다.
역사적으로 달러인덱스가 급락하는 시기에는 서브프라임모기지와 같은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영향은?
한국은 달러 인덱스의 상승과 하락으로 수출 경기를 예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달러 인덱스와 한국 원화의 가치를 비교해서 한국의 경제 상황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달러 인덱스가 낮은 상황인데도(달러의 힘이 약함)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높다면, 국내 경기가 매우 나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