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과 코인에 대한 용어 중 ‘빚투’나 ‘레버리지’와 같은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한 뉴스나 기사에 두 가지 용어를 같이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다른 것 같기도 한 이 레버리지와 빚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레버리지 (leverage)
레버리지는 ‘지레의 작용’이라는 뜻입니다.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하면 아주 무거운 물건이나 부피가 큰 제품도 힘들지 않게 들어 올리는 것처럼 자신의 자본은 최소로 사용하면서 금융에서의 차입을 통해서 수익을 높게 올리는 것을 ‘레버리지’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1억 원의 자기 자본으로 10%의 수익을 올리면, 1천만 원이지만, 자기자본 1억에 9억을 더 해서 10%의 수익을 올리면, 1억의 수익을 올리게 됩니다.
그러면 자기 자본으로 올린 수익보다 더욱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금융에서의 차입 이자가 높다거나, 투자의 수익이 불확실하다면 큰 손해를 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시장에서는 레버리지는 자기자본의 200% 이하로 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빚투
빚투는 ‘빚을 내서 투자’한다는 뜻입니다.
빚을 낸다는 것은 금융의 차입을 뜻하고 얼핏 보면 빚투와 레버리지는 비슷한 뜻으로 보입니다.
물론 사용에 있어서는 비슷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빚투는 조금 더 넓은 뜻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식에 빚을 내는 것도 빚투라고 하지만, 집값이 오를 것을 예상하고 빚을 내어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도 빚투라고 합니다.
특히 2020년 부동산을 ‘영끌’하던 시절에 고수익을 노리고 부동산에 투자하던 때에 만들어진 용어입니다.
정리
레버리지는 주식에 한정한 금융의 차입이라면, 빚투는 재산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차입을 의미하여 조금 더 뜻하는 바가 넓은 편입니다.
레버리지는 하나의 금융전략이라고 여겨지는 반면에 빚투는 조금 더 위험하거나 무모한 투자나 대출에서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주식 관련한 신문이나 뉴스에서도 무모한 레버리지 전략은 ‘빚투’라고 많이 언급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