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는 국내총생산(Gross Domestic Product, GDP)으로 1년 동안 한 나라 국내의 가계,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 주체가 생산 활동에 참여하여 창출한 부가가치 또는 최종생산물의 시장가치의 합계를 나타내며, 경제성장률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그러나 뉴스나 신문을 보면 명목 GDP와 실질 GDP라는 표현이 등장하여 가끔 혼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명목 GDP와 실질 GDP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명목 GDP
GDP는 단순하게 계산하자면 상품의 생산량에 상품의 가격을 곱하여 산출합니다.
현재의 상품의 생산량에 현재 상품의 가격을 곱하므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모든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계산하는데 유리합니다.
보통 우리가 뉴스나 신문에서 수식어 없이 GDP라고 말하는 것은 보통 명목 GDP를 의미합니다.
명목 GDP는 현재 우리나라의 전체적인 생산규모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명목 GDP만을 보는 것은 몇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 상품의 가격과 생산량을 곱하여 산출하므로 현재 늘어난 명목 GDP가 상품 원가의 상승으로 늘어났는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늘어났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상품의 기준가를 잡아 계산하는 실질 GDP가 필요합니다.
실질 GDP
실질 GDP는 앞서 잠깐 언급한 것처럼 물건의 변화된 가격에는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가격은 GDP의 기준이 되는 해에 그대로 고정하고 상품의 생산량을 곱하여 계산합니다.
따라서 실질 GDP는 생산규모의 총량보다 경제 규모를 측정하는데 더 도움이 되는 지표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2015년을 실질 GDP의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렇게 명목 GDP와 실질 GDP를 모두 알게 되면, 기준 해에 비교해서 우리나라의 물가가 얼마나 상승했는지를 조금 더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1990년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GNP 즉 국민 총생산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시대에 다국적 기업이 늘어나고, 다양한 국가에 산업시설을 둔 회사들이 늘어나면서 국내의 경쟁력을 파악하는데
부적합하여 2000년대 이후에는 GDP를 더욱 중요한 지표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