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미국의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미국의 국채가 급락을 하였는데, 이에 따라 국채 금리도 다시 오르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연준(Fed)이 금리를 내리기로 생각한 시점에서 더욱더 금리 인하 시기라 늦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미국 국채금리의 영향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 2년물 국채금리?
미국 국채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입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미국 더 나아가서는 세계의 금리를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지표가 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국채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무위험 자산’이라고 불릴 만큼 미국 채권에 대한 신뢰는 높기 때문에 어떤 나라든 금리를 정할 때 미국의 금리보다 낮게 잡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미국이 국채 금리를 바탕으로 플러스 알파로 각 국가의 금리를 정하고 그중에서도 10년물의 금리를 그 기준으로 합니다.
2년물은 단기 국채인데요, 10년물과 2년물 국채의 금리차가 매우 중요한 경기 판단의 근거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10년물의 국채 금리가 높기 마련인데요, 2년물과의 금리가 역전이 되면, 역사적으로 경기 침체가 발생한 경우가 많아서 2년물의 국채 금리와 10년물 국채의 금리 편차를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금리의 영향은?
앞서 말했듯이 미국의 10년물 국채는 전 세계 모든 금융시장의 금리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국채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게 되면, 국내의 금리는 당연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국내의 국채 금리가 높아지면 가계나 기업의 대출금리도 따라서 높아지는데요, 기업들은 높은 금리로 시설이나 설비 투자에 필요한 대출을 자연스럽게 꺼릴 수밖에 없어 생산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가계에서도 대출을 받기 힘들어집니다.
또한 금리가 낮을 때 대출을 한 경우 금리의 상승으로 부채가 늘어나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데요, 이는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나 기업에도 똑같이 부채 문제와 금융불안 문제를 초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