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소에서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데이터 요금 절약에 큰 도움이 되었던 공공 와이파이입니다.
그러나 내년 2025년부터 이 공공 와이파이를 쓸 수 없다는 이야기가 SNS나 각종 커뮤니티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늘이 이 내용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025년부터 공공 와이파이를 쓸 수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실이 아닙니다.
공공 와이파이는 지자체가 정부에 지원을 받아 각종 공공시설 및 편의 시설에 구축하는 무선 인터넷 인프입니다.
정부가 통신사와 함께 평균 400만 원 정도 장비 설치비를 지원하고 시군은 매달 회선 사용료로 3만3000원 정도를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 전액 삭감이 이루어진 부분은 정부가 지원하는 공공 와이파이의 장비 설치비입니다.
따라서 현재 설치되어 있는 공공 와이파이의 사용료는 지자체의 지원 아래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 내용은?
2019년부터 공공장소에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선인터넷 인프라 확대 구축’ 사업 추진에 따라서, 무선 와이파이 설치 목표인 4만1000개소를 구축하는 것을 계획하였고, 현재까지 4만8000개소를 설치하여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1736개)가 가장 많고, 이어 서울(1704개), 부산(1241개), 경북(1116개), 전남(1091개), 대구(907개), 강원(903개) 등입니다.
향후 문제점은?
현재 SNS나 커뮤니티에 퍼진 내용대로 2025년에 당장 공공 와이파이를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설 구축이 미비한 지자체나 앞으로 신규 계발을 계획하고 있는 지자체에서는 공공 와이파이 설치 지원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앞으로 노후화하는 시설이나 설비의 교체나 수리 비용은 고스란히 지자체의 부담으로 남아, 예산 편성이 어려운 지자체에서는 공공 와이파이 구역이 점점 줄어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단, 전국 버스 공공 와이파이 구축은 별도로 지원을 계속 지원하며, 지하철 와이파이는 통신사가 별도로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도 크게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