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 중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 중에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더불어 많이 언급되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란?
생산자 즉,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측에서 만든 물건의 가격을 기준하는 해에 비교해서 얼마나 상승했는지를 측정한 통계로서생산자물가지수는 한국은행에서 발표하고 있습니다.
( 소비자물가지수는 통계청에서 발표)
소비자물가지수와 유사하게 각 생산을 대표하는 품목을 정해서 발표하는데요, 884개의 품목을 대상으로 하여, 481개의 품목을 대상으로 하는 소비자물가지수보다 더 많은 품목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정하나?
소비자물가지수 조사대상 품목에 포함되지 않는 원재료·중간재·최종 자본재 등도 조사대상에 포함되므로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 지수보다 포괄 범위가 좀 더 넓은 물가지수라 할 수 있습니다.
조사대상 품목은 884개(재화 801개, 서비스 83개)이며, 대상 품목은 모두 동일한 가치를 가진 게 아니므로 원자재에 따라서 가중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실제 경기에도 큰 영향을 끼치며, 모든 산업에 영향을 주는 석유가격과 같은 제품은 높은 가중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의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인플레이션과도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생산자 물가가 많이 오르면 과다한 인플레이션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여, 기준금리를 올리는 방식으로 인플레이션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또한 생산자물가지수는 후에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 지수로서 역할을 하여 소비자물가지수의 결과를 예측하는 자료로도 활용합니다.
실제로도 수치에 차이는 있으나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는 동조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국가의 인플레이션이나 물가의 안정 여부를 살펴보려면, 일단 생산자물가지수를 확인하고, 이후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에 얼마나 반영되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좋으며, 이에 따라 국가 금리의 방향성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