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은 SNS의 과도한 몰입과 중독 그리고 DM 문제에 청소년 보호가 미흡하다며 비판 받아왔습니다.
이에 인스타그램은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를 시작으로 청소년에 대한 이용 보호 대책으로 미성년자 비공개 계정 정책을 내 놓았습니다.
오늘은 이 내용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국 인스타 미성년자 비공개는 언제부터?
2024년 9월 17일부터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를 시작으로 2024년 말에는 유럽연합(EU)국가에 적용될 예정이며, 내년(2025년) 1월 부터는 한국을 포함한 나머지 나라에도 적용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2025년 1월에 이 정책이 시행되면, 19세 미만의 사용자는 자동으로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됩니다.
국가 정책인가? NO!
딥페이크의 논란으로 아동청소년의 온라인 안전문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청소년의 SNS 사용 제한에 대한 법안 발의도 늘고 있어 국가 정책으로 알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미성년자 비공개 계정 정책은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에서 직접 시행하는 조치로, 정책이나 법안과는 무관합니다.
주요 내용은?
- 기본 비공개 설정: 만 18세 미만(한국은 19세 미만)의 사용자는 인스타그램 가입 시 기본적으로 비공개 계정으로 설정됩니다. 또한, 팔로우를 허락한 사람만 게시물을 볼 수 있게 됩니다.
- DM 제한: 연결되지 않은 성인(만 19세 이상)이 청소년에게 먼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낼 수 없도록 제한합니다.
- 알림 제한: 청소년의 수면을 장려하기 위해 특정 시간대(예: 오후 10시부터 오전 7시)에는 알림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설정에 따라)
- 부모 관리 기능: 부모가 십 대 자녀의 계정을 관리하고, 최근 메시지를 주고받은 상대방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 유해 콘텐츠 제한: 청소년 계정에는 성적인 콘텐츠나 자살, 자해 관련 콘텐츠가 추천되지 않도록 알고리즘이 조정됩니다.
- 계정 설정 변경: 일부 국가에서는 특정 연령 이상의 청소년이 부모의 동의 없이 스스로 계정 설정을 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 한국의 경우, 17~18세는 ’10대 계정’ 설정을 스스로 해제할 수 있지만, 14~16세는 부모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부모나 감독자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자녀의 팔로우/팔로잉 활동 확인: 자녀가 누구를 팔로우하고 있는지, 누가 자녀를 팔로우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앱 사용 시간 제한: 자녀의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을 제한하여 과도한 사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자녀의 신고 활동 확인: 자녀가 특정 계정이나 콘텐츠를 신고한 경우, 부모에게 알림이 전송됩니다.
- 자녀의 계정 설정 변경 알림: 자녀가 계정 설정을 변경할 경우, 부모에게 알림이 전송됩니다.
설정방법
- 부모의 인스타그램 앱 설정에서 “감독” 탭을 선택합니다.
- “초대 보내기”를 선택하고 자녀의 계정을 검색하여 초대를 보냅니다.
- 자녀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앱에서 초대를 수락하면 감독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자녀가 부모에게 초대를 보낼 수도 있습니다.
(아직 한국에는 미 구현된 기능으로 한국어 적용 시 내용이나 명칭이 바뀔 수 있습니다)
감독기능 활성화 조건
- 자녀의 나이가 만 14세 이상 만 18세 이하(한국 기준)여야 합니다.
- 부모와 자녀 모두 인스타그램 계정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 자녀가 부모의 감독 요청을 수락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