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원/달러 환율이 매우 높다는 뉴스나 신문기사가 많았습니다. 2024년 4월 16일 기준 장중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었다는 기사가 쏟아졌습니다. 원/달러환율 또는 달러원 등 매우 다양한 환율에 대한 표현이 나옵니다. 헷갈리고 통일이 되지 않는 용어 때문에 이 부분을 매우 신경 써서 봐야 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그리서 오늘은 원화와 달러 환율의 헷갈리는 표현들을 최대한 알기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원달러 환율
원/달러 환율은 매우 이상한 말입니다.
보통 환율을 이야기할 때 기준이 되는 화폐를 앞에 넣는 것이 정석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1원을 기준으로 달러의 가치를 이야기할 것 같지만, 원/달러 환율은 달러를 기준으로 환율을 이야기합니다.
일부에서는 원/달러는 ‘per’라는 의미를 갖는 ‘/’ 기호가 생략되어서 달러가 기준이 되는 표기법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정확히 원/달러 환율이 왜 달러를 기준으로 하는지 설명하기는 부족합니다.
왜냐하면 국제표준에 의한 한국 1원을 기준으로 달러를 표시할 때에는 KRW / USD (원/달러)로 표시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자료에서는 원달러 환율이라고 말하지 않고, 달러당 원화값이라고 말하거나 원화 가치라는 말을 쓰기도 합니다.
또는 그냥 원달러를 생략하고 심플하게 환율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빠르게 지나가는 뉴스를 보는데 갑자기 튀어나오는 용어가 헷갈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정리하면 조금 빠르게 이해가 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원은 기축통화가 아닐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1.65%의 거래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원의 변동성이 세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비한 상황입니다.
또한 대부분 우리 원화의 가치가 올라가고 내려가는 변동성은 원화의 가치의 변동 때문이 아니라 달러의 변동에 따라 그 가치가 변동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국내 신문이나 뉴스에서 말하는 환율은 대부분 미국 1달러를 기준으로 한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정리
1달러를 기준으로 한국 원화의 가치를 표현하는 말
원/달러 환율 = USD / KRW = 환율 = 달러/원 = 달러당 원화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