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에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2주간 1000회 이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 주변 지역에 진도 5~6 규모의 지진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 해역을 기점으로 대 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주목받고 있는 만화가 바로 일본 ‘타츠키 타마’라는 작가가 그린 『내가 본 미래』라는 만화입니다.

작가 타츠키 타마는 누구?
1954년생의 여성 만화가로, 본명은 타츠키 료.
교통사고를 계기로 만화가 되기를 결심했다고 합니다. (20세에 데뷔)
그리고 1999년 7월에 예지몽을 바탕으로 출간한 책이 『내가 본 미래』입니다.
만화의 주요 내용 및 예언
『내가 본 미래』는 1980년대부터 자신이 기록해온 꿈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만화입니다.
각 사건은 주인공이 꿈에서 본 예지몽을 통해 전해지며, 그 꿈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이 만화는 일본의 대지진과 같은 재난을 예고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예를 들어, 동일본 대지진과 난카이 대지진이 이 만화에서 언급된 사건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예언들은 독자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2000년 만화가를 은퇴하였으나, 이후 동일본 대지진을 예언한 것이 화제가 되어 2021년에 복귀하게 됩니다.
그리고『내가 본 미래』의 완전판을 발간하게 됩니다.
이 만화의 띠지에 ‘진짜 대재난은 2025년 7월 5일에 온다’ 라고 적혀 있었는데요, 현재 그 7월 5일이 다가오면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게 됩니다.
작가의 예언은 얼마나 적중했나?

1999년 출판 당시에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지만, 표지에 ‘대 재해는 2011년 3월’이라는 글자가 있었고, 이 시기가 동일본 대지진과 겹치면서 많은 화제를 불러 모은 작가입니다.
동일본 대지진(2011년), 고베 지진(1995년), 프레디 머큐리의 사망, 다이애나비의 사고, 스마트폰의 등장을 1983년 작품으로 묘사 등을 예언하였습니다.
출판 당시에 주목받지 못했던 이유는 프레디 머큐리와 다이애나비의 사고 이후에 책을 발간하여, 진짜 예언인지 일어난 사건을 예언으로 포장한 것인지 누구도 확인이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책 발간 이후의 미래에 동일본 대지진이 실제로 발생하면서 다시금 이 만화가 조명 받게 되었습니다.
타츠키의 꿈에는 「5의 법칙」이라고 불리는 특징이 있어, 꿈을 보고 나서 5년을 주기로(5년, 10년, 15년…) 현실이 되는 패턴이 많다고 합니다.
물론 틀린 예언도 많습니다.
1999년 후지산 분화, 2002년 UFO와 조우, 2000년 도쿄 대홍수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예언을 믿은 사람들은 이 예언도 5년 주기 후에 올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타츠키의 예언과 난카이 대지진

현재 도카라 열도에서 발생하는 지진이 타츠키가 예언한 난카이 대지진의 전조로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난카이 해곡 대지진은 일본 중부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남부 규슈 앞바다까지 약 800㎞에 걸쳐 이어진 난카이 해곡에서 100∼150년을 주기로 발생하는 대형 지진입니다.
또한 SNS에서는 ‘도카라의 법칙’이라는 말이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데, 이는 ‘도카라 열도 근해에서 지진이 많이 일어나면, 다른 장소에서 대지진이 일어난다’는 속설입니다.
그러나 도카라 열도 그리고 난카이 해곡 대지진의 인과관계는 희박하다는 것이 일본 전문가들의 의견인 만큼 타츠키의 예언과 난카이 대지진과 연결점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2025년 진짜 대재앙은 오는가?
현재 작가의 예언 중 가장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이, 타츠키 작가가 ‘2025년 7월 5일에 진짜 대재난이 일어난다’라고 예언하고 있는 점입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1~6 규모의 지진이 연속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것이 7월 대재앙의 전조가 아닌가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작가의 최근 저서인 『천사의 유언』에서 2025년 7월 5일 대 재앙설에 대해서 ‘꿈꾼 날이 반드시 어떤 일이 벌어지는 날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하였으며, 출판사가 책의 흥행을 위해서 여러 가지 애를 쓴 모습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반응
일본의 기상청은 “현재 과학에서는 지진의 일시 등을 특정해 예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설명한 뒤 소문에 대해 “사실로 생각할 수 있으므로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미디어의 댓글과 SNS에는 “현재의 심상치 않은 현상들을 볼 때 무엇인가가 근래에 올 수 있으므로 대비해야 한다”라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질학자들은 “현재 일본은 어디에서 대 지진이 발생한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상태”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7월 일본에서 대지진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설이 퍼져 대만, 홍콩 등 중화권에서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격감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잇달아 일본 여행을 취소하고 있어, 7월 이후 관광 수지 감소를 우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