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색? 전구색? 조명 색깔 확실하게 구분하기

집 전구가 수명을 다하거나, 인테리어 때문에 조명을 설치하는 경우, 전구를 구입해야 하는데요, 전구를 처음 구매하시는 분이라면, 생소한 전구 이름 때문에 혼란스러운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주광색, 전구색 등 다양한 각 전구의 뜻과 색상을 알아보겠습니다.

주광색, 전구색은 무슨 뜻?

주황색(朱黃色)의 주(朱)는 붉을 주로 누를 황(黃) 자와 결합하여 붉음과 노랑 사이에 색을 의미합니다.

주광색(晝光色)은 낮 주(晝), 빛 광(光)을 사용하여, 낮빛의 색 이라는 뜻으로 주황색과 한자와 뜻이 전혀 다릅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발음이 비슷해서 매우 헷갈리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주광색 보다 조금 더 백색에 가까운 주백색(晝白色) 역시 낮 주(晝),에 흰 백(白)을 써서 낮 시간의 빛이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전구에 ‘주’자가 처음에 붙으면 대부분 밝은 색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반대로 전구색은 우리가 옛날부터 알고 있던 노오란 색의 화장실 전구색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조금 헷갈리는 이름이 있는데요, 바로 백색과 온백색 입니다.

백색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백색과 온백색 모두 아이보리에 가까운 노란색을 띄는 전구입니다.

그리고 , 인테리어를 위해서 따뜻한 컬러의 조금 더 밝은 노란색을 원하신다면, 백색과 온백색도 기억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

가정 사무실용 흰색 : 주광색

욕실, 인테리어용 노란색 : 전구색

주광색, 전구색으로 안 쓰는 경우도 있다?

앞에서 설명을 하지는 않았지만, 조금 자세히 말해서 광원의 이름은 색온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이 색 온도에 따라서 이름을 짓고 있습니다.

그러나 2017년 8월 개정 시행 이후 한국산업규격에 형광램프의 광원색 및 연색성에 따른 구분에 따르면, 일반 조명용 형광 램프의 광원색에 따른 구분을 아래와 같이 변경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주광색, 전구색, 온백색 등의 이름이 헷갈린다고 생각해서 광원색의 이름을 변경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원색의 종류	색온도
청백색 (주광색)	5700~7100
연청백색 (주백색)	4600~5400
백색	3900~4500
연황백색 (온백색)	3200~3700
황백색 (전구색)	2600~3150

바뀐 이름이 예전의 명칭보다 훨씬 직관적이고 합리적인 명칭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아직까지도 주광색, 전구색이라고 표기한 제품이 더 많다는 점입니다.

※색온도의 단위 켈빈(K)은 무엇인가요?

켈빈 색온도는 광원색을 나타내며, 색온도는 1,000~10,000의 스펙트럼에 걸쳐 켈빈(K)을 단위로 합니다.

켈빈 수치가 높을수록 빛이 더 차가워져 더 푸른 빛을 발산합니다. 켈빈 수치가 낮을수록 빛이 더 따뜻하여 노란 빛을 발산합니다.

주광색, 전구색, 청백색 몰라도 된다?

앞에서 보셨듯이 광원색은 주광색, 주백색에 이어 청백색, 연청백색의 이름으로 불리고 있고, 심지어는 전구에 주광색 (형광등색)이라는 또 다른 명칭까지 붙은 제품이 있습니다.

전구를 자주 구입하는 것도 아니고, 이름이 너무 헷갈려서 구입할 때 마다 다시 찾아봐야 한다면, 전구에 다른 요소를 기억해 두시는 것도 좋습니다.

앞서 설명드린데로 이름은 전구의 색온도에 따라 명칭을 붙이고 있으므로, 전구의 색온도를 보고 구매하시는 것이 더 편리할 수 있습니다.

평균 색온도를 4000K이라고 기준을 잡아두시고, 그 이상은 백색(차가운색) 그 이하는 노란색(따뜻한색)이라고 구분할 수 있습니다.

으로 기억하시면, 헷갈리는 이름 대신에 편안하게 전구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보통 전구를 판매할 때, 주광색(청백색)과 전구색(황백색) 두 가지만 판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