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 하락에도 엔비디아(NVIDIA)는 4일 연속 랠리를 이어가며 무서운 기세로 치솟고 있습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보유한 미국 주식으로 떠오르고 있는 엔비디아가 이렇게 잘나가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엔비디아(NVIDIA)는 연초에 비해서 132%나 폭등하면서 현재는 미국 시가총액 2위 자리인 애플을 위협하고 있는데요, 현재 시가총액은 애플과 비교해서 약 1000억 달러도 채 나지 않습니다.
상승 이유
AI의 가능성
엔비디아(NVIDIA) 주가의 가장 큰 성장 원인은 AI 산업의 가능성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 각광받고 있는 ‘생성형 AI’의 특징은 데이터의 양이 많을수록 성능이 기하급수적으로 좋아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AI의 모델을 만들고 발전시키려면 엄청난 양의 AI 반도체 GPU가 필요하게 됩니다.
특히 세계적으로 높은 시총을 자랑하는 우량 테크 기업들이 너도나도 자체 AI 개발에 뛰어들면서 엔비디아의 주가가 더 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중요한 점은 현재까지 고성능 AI 모델에 탑재되는 GPU의 경우, 엔비디아의 GPU를 뛰어넘는 수준은 고사하고 비슷한 성능을 내는 GPU도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안정적인 재무 상황
현재 엔비디아(NVIDIA)의 주가는 4분기 연속 두 자릿수의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이상이 증거하여 260억 4000만 달러(약 35조 5000억 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주중시 경영
뿐만 아니라 엔비디아(NVIDIA)는 주주환원 대해서도 적극적인 기업입니다.
기업의 설비투자나 R&A 또는 M&A와 같이 성장에 필요한 핵심 투자를 제외하고 벌어들이는 이익에 대부분을 주주 환원을 위해서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주주가 가진 주식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자사주 소각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망
많은 전문가들이 아직 AI 산업이 초기인 점, AI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점을 들어 엔비디아의 GPU 수요는 탄탄하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미래의 GPU에 대한 수요가 현재보다 현저히 늘어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과, 새로운 기술인 만큼 시장의 기대와 수요가 빠르게 변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서 리스크가 있다는 것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NVIDIA)의 주당 단가는 약 1037달러로 한국 돈으로 100만 원이 넘는 수준입니다.
주당 단가가 높아 접근성이 떨어지자 1주를 10주로 쪼개는 10 대 1 액면분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주가 수준에서 액면 분할을 실시하면 현재 주가는 약 100달러 대 수준으로 낮아지게 됩니다.
액면분할이 이루어지면 주식의 가격이 낮아지며 거래 활성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데요, 보통 액면분할은 기업의 현재 실적이 양호하고 미래의 전망이 좋은 기업일수록 그 효과가 커서 호재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입니다.
액면분할 결정으로 6월 6일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7일 장 마감 뒤 보통주 9주를 추가로 배정받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