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지수 CPI는 경제의 인플레이션 확인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그러나 뉴스나 신문을 보면 CPI 말고도 근원CPI에 요즘은 슈퍼코어CPI 라는 말까지 다양한 용어가 등장하는데요, 오늘은 이 비슷한 듯 다른 용어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소비자 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소비자 물가지수는 간단히 소비자들이 많이 구입하고 사용하는 물건의 가격을 조사한 것으로 대표적인 품목 458개를 선정하여 통계를 작성한 것입니다.
근원CPI(Core Consumer Price Index)
앞서 설명드린 데로 CPI는 대표 품목 458개를 선정하는데요, 그중에서 식품과 연료를 빼고 계산한 통계입니다.
식품과 연료의 경우 필수재이기는 하지만, 계절과 세계의 정세 등 다양한 요인이 반영되어 현실적으로 직접적으로 통제가 불가능한 품목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가격의 유동성도 매우 커서 자칫 튀는 수치 때문에 인플레이션이나 경기둔화에 대한 과한 신호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근원CPI의 통계를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식품과 연료는 우리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품목인데 이 품목을 제외하는 수치가 과연 소비자 물가지수라고 할 수 있나’라는 반론도 있습니다.
그래서 근원CPI는 현재 가계에 체감 물가를 측정하는 지표라기보다는 물가의 추세를 파악하는 용도로 활용하며, 정책당국이 물가를 위한 대책을 세우거나, 투자자들이 투자 심리를 예측할 때 많이 활용하는 편입니다.
슈퍼코어CPI(Super Core Consumer Price Index)
근원CPI는 일반 소비자 물가지수에서 식품과 연료를 뺀 통계라면 슈퍼코어는 여기에 주거비까지 제외한 통계입니다.
식품과 연료와 주거비는 우리의 물가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제외하고 나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서비스 부문입니다.
따라서 슈퍼코어CPI는 서비스 부문의 임금을 확인할 수 있는 통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용시장에서 서비스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커진 요즘, 임금과 인플레이션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통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