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행을 예고하며 5월 초에 그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1차 회의에서 기업이 발표해야 할 주요 지표로 언급한 것이 PBR, PER, ROE, 배당성향과 배당 수익률입니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PBR, PER, ROE이 무엇이며 이 데이터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PBR(주가순자산비율 : Price to Book Ratio)
뜻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것인데요, 주당순자산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순자산을 주식 수로 나눈 것으로 1주를 보유했을 때 이 주식이 가지는 자산으로서의 가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주당순자산을 주가로 나누면, 주가순자산비율, PBR이 됩니다.
만일 현재 주가로 1주당 10,000원이고 주가 순자산이 8,000원이면 PBR은 1.25가 됩니다.
해석
위의 계산대로 PBR을 계산했다면 현재의 주가는 순수한 자산의 가치에 비해서 1.25배로 팔리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PBR이 1보다 낮다면 현재 주가는 기업의 자산에 비해서 저평가 되어 있다는 뜻이고, 반대로 PBR이 1보다 높다면 자산의 가치보다 고평가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당연히 매력이 있는 주식을 매수한다면 PBR이 1보다 낮은 경우에 매수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PER (주당 순이익:Price Earning Ratio)
뜻
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비율을 뜻합니다.
주당 순이익은 간단히 말해 회사의 당기순이익을 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1주당 얼마만큼의 이익을 창출했는지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현재의 주가가 100,000원이고 주당 순이익이 10,000원이라면 PER은 10이 됩니다.
해석
같은 업종에 타 업체의 주가가 200,000원인데 주당 순이익이 40.000원인 회사가 있다면 PER은 5가 됩니다.
주당 순이익이 앞선 회사보다 높으므로(PER이 낮음) 이 회사 주식이 더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이 회사가 같은 업종의 다른 회사보다도 평균적으로 PER이 낮다면 앞으로도 이 주식을 더 매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ROE(자기자본이익률: Return on Equity)
뜻
당기순이익에서 자기자본(주주지분)으로 나눈 비율을 뜻합니다.
다시 말해서 기업이 주주의 자본을 잘 활용하고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이익을 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만일 10억 원의 자본으로 1억 원의 이익을 냈다면 ROE는 10%입니다.
해석
ROE는 회사 경영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회사의 이익이 지분과 비교해서 높아야 이익이므로 ROE는 높을수록 좋은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업종보다 ROE가 낮다면 회사의 경영 효율성이 나쁘다고 판단할 수 있으며, 현재 업종이 전체적으로 타 업종이 비해서 ROE가 낮다면 업계의 불황 신호라고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ROE는 높을 수록 더 좋은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리
PBR(시가총액 ÷ 순자산) : 순자산에 대한 주가 비율 1보다 높으면 고평가 1보다 낮으면 저평가(매수 매력도 UP)
PER(시가총액 ÷ 순이익) : 순이익에 대한 주가의 비율. 업종의 평균보다 낮다면 저평가(매수 매력도 UP), 높다면 고평가
ROE(순이익 ÷ 자기자본) : 자기자본을 활용해 1년간의 순이익. 높을수록 긍정적
주의 : 전체적인 업황과 발전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해 보지 않고 PBR이 1보다 낮고 PER이 낮으며, ROE가 높다고 무조건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